"왔다, 내집마련 절호의 기회"…'10년 전 분양가' 단지 출격

입력 2024-03-29 11:03   수정 2024-04-02 16:58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으로 인해 멈춰 섰던 아파트 공급이 본격 재개된다. 다음 달 공급되는 물량에는 대전과 대구 등 광역 대도시 물량과 10~15년 전 가격으로 공급되는 충남 아산 아파트 등이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중구 문화동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 아이파크' 등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초 청약을 준비 중이다.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총 3953가구 규모 주상복합으로 2009~2014년 입주했다. 이 중 분양전환 조건부 임대로 공급했다가 입주자가 분양을 포기한 물량 44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다음 달 8~9일 1·2순위 청약에 나선다.

공급가격은 전용면적 73㎡ 2억1670만~2억2569만원, 83㎡ 2억4255만~2억6119만, 84㎡ 2억2617만~2억3827만, 99㎡ 2억9300만~3억5270만, 125㎡ 3억2300만~3억6200만, 144㎡ 3억9920만~4억2520만원 등이다. 2009~2014년 최초 임대분양 당시 분양가격으로 공급된다. 당첨 시 전매제한은 1년이다.

전용면적 144㎡ 물량은 2009년 최초 입주해 올해로 16년 차를 맞았다. 125㎡는 2009년 입주 물량과 2013년 입주 물량이 섞여 있다. 전용 73㎡는 2013년 입주 물량, 전용 83~99㎡는 2013년과 2014년 입주한 물량이 분양된다.

이 단지 73㎡는 이달 3억3000만~3억5500만원에 손바뀜했다. 144㎡의 이달 거래가는 6억4000만원에 달한다. 면적에 따라 분양가와 1억~2억원 차이 난다.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일정 기간 임차인이 거주한 아파트여서 일부 오염이나 파손 등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집은 가벽을 철거해 침실을 합치거나 주방가구를 철거하기도 했다. 당첨자는 반드시 당첨된 주택을 관람한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사업주체와 시공사는 노화와 손상, 고장 등에 대해 수선 보수하거나 보상하지 않는다.

대전 중구 문화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4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등이 예정됐다. 공급가액은 전용 59㎡ 3억7513만~4억3460만, 전용 73㎡ 4억5467만~5억2839만원 등이다. KTX 서대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대구 범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1㎡ 418가구, 오피스텔 전용 37·59㎡ 30실 규모 단지다. 아파트 84㎡ 143가구를 다음 달 일반분양한다. 전용 84㎡ 공급 최고가는 10억6411만원으로 책정됐다. 다음 달 9일 특별공급 11~12일 1·2순위 청약을 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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